경제·금융 정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프로세서연구팀, 대만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대상 수상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기술 설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프로세서연구팀이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기술 설계로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7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우수한 반도체 설계재산을 발굴하고 반도체 설계자와 유공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반도체 설계기술을 겨루는 칩 설계 및 알고리즘 설계 공모전 부문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기리는 유공자 포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 7개월간 전국의 대학, 연구소, 기업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총 1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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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설계 공모전 부문 대상(대통령상)은 ‘ISO 26262-compliant 1.0Ghz 쿼드코어 자동차 프로세서’를 설계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프로세서연구팀(권영수, 신경선, 이재진)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자동차 전장의 기능안전성 표준인 ISO 26262(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규격)를 준수하는 자율주행차 프로세서에 관한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뛰어난 설계라고 평가하며 해외로 지출되는 기술료 감소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공자 표창 부문에서는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가 공로상(특허청장상)을 받는다. 김 대표는 칩스앤미디어를 세계적인 영상 신호처리 지식재산권(IP) 전문기업으로 발돋움시키고 우리나라 반도체 IP의 질적 수준 제고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인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에는 정부의 시스템 반도체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한 김종선 홍익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김태만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올해 반도체설계대전에는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설계작품들이 다수 배출됐다”며 “특허청은 발굴된 우수 작품들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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