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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우주관람차', 6년만에 가상현실(VR)로 부활

에버랜드 직원과 손님들이 오는 26일 오픈하는 ‘우주관람차 가상현실(VR)’을 체험하고 있다. 2010년 은퇴한 에버랜드의 상징물 ‘우주관람차’가 VR 기술과 결합해 ‘우주관람차 VR’로 다시 찾아온다. /사진제공=에버랜드에버랜드 직원과 손님들이 오는 26일 오픈하는 ‘우주관람차 가상현실(VR)’을 체험하고 있다. 2010년 은퇴한 에버랜드의 상징물 ‘우주관람차’가 VR 기술과 결합해 ‘우주관람차 VR’로 다시 찾아온다. /사진제공=에버랜드




6년 전 운행을 멈춘 에버랜드의 상징물인 ‘우주관람차’가 가상현실(VR) 기술과 만나 부활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0년 8월 가동을 중단했던 ‘우주관람차’를 VR 기술과 접목한 ‘우주관람차 VR’로 새로 단장해 26일 운행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82년부터 은퇴하기까지 28년간 2,000만명이 탑승했던 우주관람차는 36개의 승용물이 거대한 바퀴 둘레에 매달려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이다. 여가문화가 변변하지 못했던 1980년대에 최대 50m 높이에서 지상을 내려다 볼 수 있었던 우주관람차는 가족·연인·친구들과의 나들이 필수 코스로 인기를 끌었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가 차지했던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 첨단 정보기술(IT)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VR 기술의 접목을 추진해 고객들이 꿈과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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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우주관람차 전경. 2010년 은퇴한 에버랜드의 상징물 ‘우주관람차’가 가상현실(VR)기술과 결합해 26일 ‘우주관람차 VR’로 다시 찾아온다. /사진제공=에버랜드에버랜드 우주관람차 전경. 2010년 은퇴한 에버랜드의 상징물 ‘우주관람차’가 가상현실(VR)기술과 결합해 26일 ‘우주관람차 VR’로 다시 찾아온다. /사진제공=에버랜드


‘우주관람차 VR’은 실제 우주관람차 승용물 안에 탑승한 후 VR 기기를 쓰고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에버랜드의 경관을 약 3분간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 탑승에 근접하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3개월간의 촬영과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공중에서 바라보는 장미원과 포시즌스 가든의 해가 저무는 장관이 타임랩스 영상을 통해 펼쳐진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 VR’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에버랜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우주관람차와 관련된 고객들의 감동 사연과 사진을 공모한다. 참여자 중 5명을 선정해 우주관람차에서의 추억을 재현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 이용권과 함께 ‘우주관람차 VR’ 우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올해 개장 40주년을 맞아 동·식물, 어트랙션 등 기존 강점에 IT와 문화를 접목한 독창적인 테마파크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첨단 IT 판다월드를 비롯해 티익스프레스, 호러메이즈 등 인기 어트랙션을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나게 체험하는 ‘4D VR 체험관’을 오픈하고 다양한 IT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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