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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품목 심사 중 퓨쳐켐, 최종 청약 경쟁률 473대1

청약증거금 9,951억원

진단 의약품 업체 퓨쳐켐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473대1을 기록했다. 오는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파킨슨병 진단 의약품(피디뷰)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에 2018년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공모가가 다소 저렴하게 정해진 것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24일 퓨쳐켐의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결과 청약증거금만 9,951억원이 몰렸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퓨쳐켐은 공모가밴드(1만9,000원~2만2,000원)보다 아래인 1만5,000원에 공모가가 정해졌다. 기대 이하로 정해진 공모가는 퓨쳐켐의 최근 영업 손실 때문으로 풀이된다. 퓨쳐켐은 지난해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8억원 영업손실을 보여 최근 실적이 좋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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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과 원료물질인 전구체를 개발·판매하는 회사다. 또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피디뷰와 폐암 진단용 의약품 FLT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엔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용 의약품 알자뷰에 대한 임상 3상을 종료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낸 바 있다. 알자뷰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퓨처켐은 코스닥 상장 이후 공모 자금을 전국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쓸 예정이다. 이어 상장 후 중국 방사성의약품 업체와 파키슨병 및 폐암에 대한 현지 품목 허가와 생산 협력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퓨쳐켐의 개인투자자 배정 공모 주식수는 28만주다. 12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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