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서울경제TV] 잇단 규제에 모델하우스 서울 ‘한산’ vs 수도권 ‘열기’

목동자이, 견본집 첫날 관람객 대기줄 없어

잠실아이파크 견본집도 대기줄·떳다방 없어

신촌그랑자이, 실수요 위주로 관람객 방문

동탄2 모델하우스 오픈전 100m 대기줄 생겨

포일푸르지오, 대기줄 300m… 풍선효과 보여







[앵커]


오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분양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적으로 30여곳의 새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는데요.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차분한 모습을 보인 반면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수도권과 지방의 모델하우스는 비교적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렸습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정창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에 들어서는 ‘목동파크자이’ 모델하우스.

한 두 달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델하우스 오픈날이면 아침부터 수백미터씩 줄서서 입장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준식(66) / 서울 양천구 거주

“11·3대책이나 대출제한을 하면 아무래도 분양은 덜 되겠죠. 나중에 아파트 가격 떨어질 수도 있고…”


목동파크자이 모델하우스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잠실올림픽아이파크 모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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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도 관람객 대기줄은 없었습니다. 떳다방들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송파구 등 강남권 4구가 입주시점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자 한산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GS건설의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에는 오전까지 2,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가운데 대부분 실입주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반면 동탄2신도시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지만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100m 가량 이어졌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오늘 1시까지 1,500명 가량 방문했다”면서 “문 닫을 때까지 3,500명 정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의왕 포일 포일센트럴푸르지오에는 모델하우스 밖으로 대기자들이 300m 이상줄을 늘어서 서울과 신도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보였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날 공개한 수원 아이파크시티와 청주 가경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도 오전부터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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