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안산시, 경기관광공사, 미국 리젠시 그룹과 ‘안산 오션베리(Ocean Berry) 리조트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리젠시그룹은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654의 1 일원 경기관광공사 소유 31만143㎡ 부지에 1,8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말까지 해양리조트를 조성하게 된다.
오션베리 리조트는 키즈사이언스파크, 워터파크, 문화센터, 관광호텔, 아쿠라리움 등을 아우르는 미국형 해양리조트로 건립된다.
도는 리조트 조성으로 4,900명의 일자리 창출과 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리조트가 설립되는 선감도와 인근 대부도는 연간 860만명이 방문하는 경기도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관광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선감도와 대부도에는 바다향기수목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창작센터 등이 위치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희 리젠시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서해의 낙조가 아름다운 안산 선감도에 미국 캘리포니아식의 친환경 해양리조트를 조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경기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하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