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퇴진 건의 소식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퇴진’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 시장은 29일 자신의 SNS에 “명예퇴진? 명예라는 말이 오염된다”고 비난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한일군사협정체결, 역사교과서 강행, 검찰 수사거부 대통령에게 명예퇴진은 없다”고 전했다.
특히 “국정교과서는 무조건 폐기돼야 한다. 내용을 보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국정교과서는 발상 자체가 독재적이고, 국가가 국민들의 역사의식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과정도 밀실에서 비밀스럽게 이뤄졌다. 아이들이 배워야 할 교과서가 비민주적이고 반교육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친박계가 국회의 탄핵절차로 물러나기보단 질서 있는 ‘명예퇴진’을 건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여러 말씀들을 경청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