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남구 주안 2·4동 재정비촉진지구 내 선도사업인 도시개발1구역의 주진입로 개설을 위한 국고보조금 3년치(2015~2017년) 63여억원을 올해 미리 확보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국고보조금은 주안2·4동 재정비촉진사업의 앵커시설(복합의료타운)이 들어설 주진입로를 확보하는 도로개설 사업(미추3-1구역)이다.
이 도로는 폭 20m, 길이 190m의 규모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 활성화를 위해 꼭 선행돼야 할 사업으로서 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를 수 차례 방문해 추가 지원을 건의해 왔다.
그 결과 당초 올 하반기에 15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계획이었으나, 교부계획 변경에 따라 48억4천2백만원이 증액된 총 63억4,000만원을 조기에 확보하게 됐다.
주안 2·4동 재정비촉진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남구청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적극 추진한 사업이나, 경기침체와 맞물려 민간개발사업 추진이 미진함에 따라 기반시설 설치 확충 등의 돌파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주안초교 및 주변상황은 구도심에 위치해 있으면서 건물 노후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공원 및 녹지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주안 2·4동 도시개발1구역 내 주안초교는 미추5-1구역(주안2동 주민센터 부근)으로 이전·재배치 할 계획이다.
현재 원활한 보상(81%)이 진행되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 개교를 목표로 학교건립이 추진중이다. 학교 이전·재배치가 완료되면 도시개발1구역 내에 800병상 규모의 복합의료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국고보조금을 미리 받게 돼 도로보상이 원활히 이뤄지고 사업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다른 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도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사업 동력의 시작점이 돼 전체적으로 사업추진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