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화학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12월 1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장단 등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H&A사업본부장으로 올해 영업이익만 1조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한 조성진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국내외적으로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올린 점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입사 40주년을 맞은 조 사장은 지난 2013년 LG그룹에서는 처음으로 고졸 출신 사장에 임명되며 ‘고졸 신화’를 써내려갔다.
조 사장의 승진으로 LG전자는 조 사장과 정도현 경영지원총괄 사장,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의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성진 신임 부회장 단일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수업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