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작가미술장터서 찾은 생애 첫 컬렉션

회동길 아트마켓 2~6일

파주출판도시 내 아트스페이스 휴

30만원~200만원 미만에 작품구입 기회

김수연 ‘흰눈썹황금새(tricolor flycatcher) 21’ /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 휴김수연 ‘흰눈썹황금새(tricolor flycatcher) 21’ /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 휴


예술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는 작가미술장터인 ‘회동길 아트마켓’이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도시 내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열린다.

조류도감에서 선택한 새를 입체물로 만든 다음 그 이미지를 회화로 복원시킨 김수연의 새 연작을 비롯해 2013년 송은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이자 한국의 근현대사를 독특한 개념미술로 표현하는 최선 등 활동이 왕성한 젊은 작가 45명의 260여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최선 ‘멍든침’ /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 휴최선 ‘멍든침’ /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 휴


불안한 시대상을 반영하듯 기괴한 인물상을 연필 소묘로 그린 박승예, 명확하지 않은 이미지 속에 감정을 절제해 넣은 박이원 등의 작품은 긴 여운을 남긴다. 미술사를 바탕으로 설정한 매뉴얼에 따라 주사위를 던져 나온 경우의 수대로 배열해 그림을 완성하는 위영일, 사회적 코드와 제도를 자신만의 화풍으로 그려낸 윤상윤, 스팽글·파라핀 같은 변하기 쉬운 재료로 왕족·위인·만화캐릭터 같은 견고한 존재를 표현하는 박형진 등 참신함과 기발함이 돋보인다.

박형진 ‘여왕’ /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 휴박형진 ‘여왕’ /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 휴


작품가는 30만원대부터 200만원 미만에 집중돼 첫 컬렉션이나 선물용으로 적당하다.


문체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작가미술장터’는 미술 대중화와 생활 속 예술을 지향하며 작품 판매금액 전액을 작가들에게 돌려줘 창작여건을 지원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031)955-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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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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