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오르는 데 그쳐 6주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03% 올랐고 지방은 0.01% 올랐다. 모두 전주 대비 상승 폭은 줄었다. 반면 서울은 0.05%로 전주와 변동률과 같았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0.08%)과 강남권(0.02%) 모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강남 4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구는 0.02%, 서초 0.06%, 송파 0.04%, 강동구가 0.04% 하락해 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양천구는 전주 보합에서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경기도 과천과 성남시는 보합세가 유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접근성이 좋은 종로, 광진구 등은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로 상승 폭이 유지됐다”며 “강남4구의 경우 일반아파트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가격은 안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기준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올라 전주 상승 폭이 유지됐고 수도권은 0.04%, 지방도 0.04%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0.06% 오른 가운데 강북권(0.06%)은 오름세가 주춤해졌고 강남권(0.05%)은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