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여야에 탄핵소추안 의결을 촉구했다.
남 지사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 불신을 드러냈다. 남 지사는 “박 대통령은 3차 담화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난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4월 퇴진’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당론 채택한 ‘4월 퇴진’은 옳지도 않고, 믿을 수도 없다”며 “탄핵이 법치에 기초한 ‘질서 있는 퇴진’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뻔히 보이는 얕은 수 그만 쓰고 가슴으로 국가를 걱정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여야 모두 성난 민심에 혁명 당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주환 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