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새누리당 비주류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5일 탄핵 추진을 거부했다.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인 황영철 의원은 2일 오전 연석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5일에 본회의 일정도 예정되지 않은 날짜에 무리하게 탄핵 소추안을 상정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9일에 탄핵소추안 상정 일정을 잡고 7일까지 최선을 다해 국회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당론으로 내년 4월 말을 박 대통령의 퇴진 시점으로 정한 상태다.
또 박 대통령을 향해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 시점을 밝혀야 한다. 명확한 퇴임 일정을 밝히고 2선 후퇴를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