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국방장관에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 낙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방장관에 제임스 매티스(사진) 전 중부군사령관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매티스 전 사령관을 국방장관으로 내정했으며, 공식발표 시점은 다음주 초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직설적 화법 탓에 ‘미친 개’(Mad Dog)와 ‘승려 전사’(Warrior Monk)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매티스 전 사령관은 ‘한국전 이후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전투 지휘관’ 등으로 불리며 여야를 넘나들어 호평받는 인물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를 국방장관에 공식 지명하면 새 미국 행정부의 안보라인은 대체로 강경파가 장악하게 된다.

독신으로 살아온 66세의 매티스 전 사령관은 사병에서 4성 장군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9년 해병대에 사병으로 자원입대했으며 전역 후 센트럴 워싱턴대 학군단(ROTC)을 거쳐 1972년 소위로 임관한데 이어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 여러 공훈을 세웠다. 이후 제1 해병원정군 사령관과 중부사령관 등을 역임하는 등 43년간 해병으로 복무해 ‘살아있는 해병의 전설’로 통한다.

이수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