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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여당 면담 추진…퇴진 일정 여야합의 당부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11월 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이 11월 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새누리당 의원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해 자신의 퇴진 로드맵을 여야 합의로 마련해달라고 당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지도부와 의원들, 비주류를 전반적으로 만나서 의견을 경청하고 ‘내 뜻은 이렇다’는 식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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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새누리당이 전날 당론으로 채택한 ‘내년 4월 퇴진·6월 대선 실시’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야3당이 탄핵안 표결 시점을 조율 중인 가운데 박 대통령이 내년 4월로 퇴진 시기를 구체화하면 오히려 야당 반발을 초래하고 퇴진 협상이 무위에 그칠 수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은 면담을 통해 여야 합의를 당부하겠다는 구상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뜻을 알고 싶어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면담 요청이 많다”며 “청와대는 내년 4월 퇴진 및 6월 대선 당론을 존중한다. 다만, 퇴진일정 확정을 위해선 여야의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홍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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