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과 대성합동지주 등 대성그룹 관련주들이 잇따른 자산매각 결정에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7.78% 오른 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0% 가까이 치솟은 5,620원에 거래되며 최근 1년 내 가장 높은 가격을 새로 썼다.
대성합동지주 역시 장중 한때 28% 넘게 오른 5만6,8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양사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대성산업가스 매각 흥행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마감한 대성산업가스 매각 예비입찰에는 SK그룹과 효성그룹을 비롯해 블랙스톤과 KKR,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등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1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산업가스는 산업용 특수가스 시장 국내 1위 업체로 지난해 영업이익 539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대성산업은 디에스파워 지분매각을 추진설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분매각을 위한 방법과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성산업가스와 디에스파워 등 잇따른 지분 매각을 통한 모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