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옵토스타,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무료보급

옵토스타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사진제공:옵토스타옵토스타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사진제공:옵토스타


국내 벤처기업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필수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을 무료로 내놓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옵토스타는 최근 피해가 늘고 있는 랜섬웨어에 대비, 백업 스토리지와 모바일 전자결재 기능을 결합한 중소형 클라우드 솔루션 ‘테라스토 3.0’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테라스토 3.0 솔루션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 했으며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았다.

테라스토 3.0의 핵심기능은 크게 3가지다. 첫째 한 번 설정으로 회사의 모든 데이터가 365일 백업되어 모아지고 랜섬웨어 등을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스마트폰에서 단 30초면 간편하게 출장·휴가신청서 편집과 결재 처리가 가능하다. 출장 중 갑작스레 일정이 바뀌어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설치 후 시스템 고장 수리와 더불어 국내 유일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NAS(네트워크결합) 스토리지 등은 데이터가 날아가도 복구 책임을 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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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솔루션에는 ‘사장님 안심 기능’도 숨겨져 있다. 퇴직자가 모든 자료를 삭제하고 퇴직하더라도 삭제한 폴더를 복구, 업무 인수인계가 가능한 기능도 제공된다.

랜섬웨어와 같이 악성 프로그램의 경우, 경찰청에서도 백업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대비가 어렵다. 따라서 이번 출시된 테라스토 3.0은 정보보호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중소기업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테라스토 3.0은 현재 공공기관, 중소기업, 학교, 정부출연연 등 전국 400여 곳에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사용 중인 기술의 모바일 버전이다. 옵토스타는 많은 중소기업에 보급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심재기 옵토스타 대표는 “최근 파일을 해킹해 암호화한 뒤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국내에만 10만 건이 넘고 피해액은 3000억이 넘는다”면서 “중소기업청에서는 중소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데이터 관리 및 스마트 오피스 기능을 활용하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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