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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국내 첫 콜레라백신 '유비콜'로 내년 매출 180억·흑자전환 목표"

기술특례 상장 유바이오로직스

14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







감염병 예방 백신 개발 공급 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16억원, 영업손실 25억원, 당기순손실 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상장 기회를 잡은 유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겠다는 목표다. 백영옥(사진)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6일 상장 간담회에서 “판매가 시작된 콜레라 백신을 통해 내년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2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바이오로직스의 흑자 자신감은 국내 최초, 세계 세 번째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 개발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0년 국제 공공 백신 개발을 위해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 개발을 계기로 빌게이츠재단이 지원하는 GHIF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유비콜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 평가 승인을 받아 국제적으로 공인된 백신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WHO 사전적경성 평가 승인을 받은 백신 보유 기업으로는 녹십자·LG생명과학 같은 국내 2대 빅파마 외에는 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아울러 6월 유니세프와 3년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최소 1,030만 도스 이상(약 200억원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공모금액은 공모희망가 밴드(6,500~7,300원) 상단 수준을 고려해 234억원가량이다. 조달된 금액으로 장티푸스와 수막구균 접합백신 등 연구개발비와 자체 생산공장 준공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고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주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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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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