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떠오르는 강소기업 in 서울] 매직에듀 “소리나는 학습 매트로 내년 50억 수출 목표”

<2>이건찬 매직에듀 대표

어린이 매트에 노래 콘텐츠 접목

이건찬 매직에듀 대표가 6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 있는 본사에서 소리펜을 갖다 대면 음성 콘텐츠를 들려주는 엘리매트를 소개하고 있다. /강광우기자이건찬 매직에듀 대표가 6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 있는 본사에서 소리펜을 갖다 대면 음성 콘텐츠를 들려주는 엘리매트를 소개하고 있다. /강광우기자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소리나는 학습 매트로 내년 수출 50억원을 포함해 총 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건찬 매직에듀 대표는 6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 있는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해외 바이어들에게 샘플을 보내면 2개월 안에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이 뜨겁다”며 “중국과 연간 12억원의 유통 계약을 맺은데 이어 동남아 7개국과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온라인에만 의존하던 국내 유통 채널도 대형 쇼핑몰과 오픈마켓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서 내년에는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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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내외 바이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 잡은 제품은 매직에듀의 소리나는 학습 매트 ‘엘리매트’다. 엘리매트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 대부분 깔려 있는 매트에 어린이 교육을 접목시킨 아이디어 제품이다. 매트에 그려진 동물, 국가 등 다양한 콘텐츠에 소리펜을 접촉시키면 6개국 언어로 된 2,500여개의 설명과 노래 등 콘텐츠가 흘러나온다. 이 대표는 “경희대 MBA 코스의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과 토론식 수업에 대한 어려움을 느껴 어릴 때부터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해야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사업을 고민해 왔다”며 “매트 위에서 아이들이 놀면서 부모와 선생님들의 개입 없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다면 아이들의 토론능력과 창의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판단해 엘리매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달에는 매트에 스마트폰을 가져가면 3D공룡 영상이 튀어나오는 증강현실(AR) 매트도 선보이며 제품을 다양하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0~6세는 아이들이 지능에 상관없이 모국어를 배울 수 있는 언어습득의 천재기”라며 “문맹률이 높은 국가와 다문화 가정에서도 엘리매트를 활용해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기여하고 싶고 그렇게 하기 위해 가격은 싸고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회사의 비전을 전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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