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방송·연예

이수만 SM엔터 총괄 프로듀서 "세계시장 주도 '동양의 할리우드' 한중일 힘 모으면 만들 수 있어"



“한중일 3국을 필두로 아시아가 힘을 합친다면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와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세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이른바 문화와 엔터테인먼트의 세계 중심이 되는 ‘동양의 할리우드’가 아시아에 형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수만(사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지난 5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제11회 한중일 30인회’에 한국 문화계 대표인사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이어 “향후 이렇게 형성된 아시아 시장이 세계를 이끄는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며 가장 큰 시장에서 가장 큰 스타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므로 세계의 가장 큰 스타, 셀러브리티는 이곳 새로운 동양의 헐리우드에서 탄생할 것”이라며 “따라서 한중일이 협력해 미국과 유럽에 대비되는 아시아라는 큰 패러다임을 만들고 아시아가 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문화이며 문화로 한중일 3국이 협력해 전 세계 최고의 셀러브리티와 최고의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또 그는 “세계는 현재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초연결세상으로 불리는 지리적·정치적·경제적으로 리얼한 세계와는 별개로 버추얼 네이션으로 재편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따라서 현재 영토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 개념과 지역 공동체 또는 협력체와는 별도로 버추얼 네이션, 더 나아가 거대한 버추얼 제국의 출현을 예상할 수 있다. 동북아라는 지리적 영토를 기반으로 하는 협력 공동체와는 다른,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거대한 버추얼 제국이 탄생한다면 그 세계의 중심도 동북아가 되도록 한중일 3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