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佛 신임총리에 카즈뇌브 내무장관 임명

사임한 발스 총리 후임으로 내년 5월까지 정부 운영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신임 총리/EPA연합뉴스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신임 총리/EPA연합뉴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사임한 마뉘엘 발스 총리의 후임으로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카즈뇌브 신임 총리는 올랑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 정부 운영을 맡는다.

발스 총리는 전날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내년 1월 집권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 집중하기 위해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올랑드 대통령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올랑드 당시 사회당 후보의 선거운동본부 대변인을 지낸 카즈뇌브 신임 총리는 2014년 4월 내무장관에 임명돼 프랑스 정부의 테러 대응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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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집권 사회당은 악화된 실업난과 난민 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내년 대선 1차 투표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중도 우파 제1야당인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와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2차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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