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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정의 면담…“日 소프트뱅크, 美에 500억 달러 투자”

트럼프 손정의 면담…“日 소프트뱅크, 美에 500억 달러 투자”트럼프 손정의 면담…“日 소프트뱅크, 美에 500억 달러 투자”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미국에 500억 달러(58조5500억)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트럼프 타워에서 45분간 미팅을 가진 후 새로운 일자리 5만개를 만들어내는데 5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리며 “손 사장은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결코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날 면담이 끝난 뒤 트럼프타워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서 왔으며 우리는 투자와 관련해 이야기했다. 나는 그가 많은 규제를 완화할 것이기 때문에 그의 당선을 축하하며 투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프트뱅크가 투자를 약속한 500억 달러는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정부가 공동조성하는 1000억 달러 펀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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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지난 2013년 미국의 3번째 이동통신회사인 스프린트를 인수하고 미국 내 4번째 이동통신회사인 T-모바일을 인수해 스프린트와 합병하려 시도했으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이에 손 사장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다시 스프린트와 T-모바일을 합병하는 작업을 추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인수했을 당시 22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작년에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온라인 대출기관인 ‘소셜파이낸스’에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 7월에는 영국의 반도체칩 디자인 회사인 ARM홀딩스를 3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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