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라디오스타’ 토니안-문희준-서유리, H.O.T.와 성덕의 웃음 콜라보!

‘라디오스타’ 토니안-문희준이 토크부터 시작해 댄스, 노래까지 정복해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한 예능 콤비를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토크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두 사람을 포함한 서지혜-서유리-아이린은 자기주장 뚜렷한 소신 있는 토크로 깨알 웃음까지 다 잡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지난 7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헤비멘탈’ 특집으로 서지혜-토니안-이 출연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9.1%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우선 토니안과 문희준은 H.O.T. 결성 이후 2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만큼 완벽한 예능 호흡을 보여줬다. 토니안의 아재취향을 묻는 질문에 토니안은 자신은 억울하다면서 눈은 20대 때부터 안 좋았는데 지금 눈이 안 좋다고 하면 다들 노안인줄 안다고 진심어린 억울함을 토로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토니안은 어렸을 때부터 청국장을 좋아했던 것도 지금은 아재소리를 듣는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이에 문희준은 스파게티를 먹으라고 조언하면서 “젊은이들은 이렇게 먹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하면서 토니안의 토크에 웃음을 더했다.

게다가 토니안-문희준은 갑작스럽게 랜덤 플레이 댄스를 요구에 처음에는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가 나오자 본능적으로 안무를 추는 문희준과 자신의 파트도 버벅거리는 토니안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었지만, 곧 다음 곡인 ‘We are the future’부터 박력 있는 안무를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캔디 무대로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몸을 들썩이게 만들어 토크부터 댄스, 노래에 이르는 완벽한 콤비를 보여줬다.

또한 문희준의 활약도 눈에 띄었는데, 그는 H.O.T. 멤버들과 이수만이 만나 재결성을 말하는 자리에서 토니가 했던 취중진담(?)을 폭로했다. 그는 당시의 상황을 이수만 성대모사를 곁들여 재미를 더했다. 그는 홀로 홀짝홀짝 와인을 마시던 토니가 취했음을 말하면서 “슨승님 SM을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토니의 풀린 눈과 꼬이는 멘트까지 찰지게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서유리는 이번 방송을 통해 희대의 성덕에 등극했다. 그는 방송초반 실수로 흑역사 사진 공개로 스튜디오를 이탈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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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공개한 닮은꼴 사진은 문희준도 자신과 닮았음을 인정하면서 본격적인 ‘희남매’의 토크 호흡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어 더욱 충격적인 비주얼의 두 번째 사진이 공개되자 모두가 당황했는데 서유리가 문희준과 닮았다고 하자 문희준이 단호하게 “이건 닮았다고 하지마”라고 말해 시청자들이 배꼽을 쥐게 해 새로운 예능 꿀조합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흑역사 공개의 순간도 잠시, 서유리는 팬으로서 랜덤 플레이 댄스를 보여줬는데 어딘가 엉성한 춤사위로 시청자들이 폭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그는 방송 마지막에 토니안-문희준과 함께 ‘We Are The Future’ 무대를 꾸려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런가 하면 서지혜는 해맑게 드라마에서 했던 욕 대사를 읊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이렇게 (예능)하는 거에요?”라며 질문하자 규현이 “아~ 100점짜리에요”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그는 취객을 상대한 사연과 영화관람을 방해하는 외국인에 일침을 날린 사연 등 걸크러시 일화까지 더해 팔색조 매력을 뿜어내며 모든 시청자들을 그에게 매료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아이린은 인형 같은 외모에 반하는 무기력 캐릭터와 반전 할머니취향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녹화 한 시간 만에 자신의 차례가 돌아와 4MC가 말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확인하게 만드는 토크쇼 초유의 질문을 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아이린은 식혜를 좋아하는 등 할머니 같은 취향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조용하게 토크를 이어나가도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인식시켰다.

이처럼 연예계에서 강철멘탈을 자랑하는 서지혜-토니안-문희준-서유리-아이린은 자신의 주장을 뚜렷하게 밝히며 소신있는 토크를 보여줬다. 이들은 깨알웃음까지 다 잡는 토크를 선보이면서 독한 토크로 멘탈 사수 전쟁을 치렀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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