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농진청, 이천시 소비자와 함께 벼 품종 만든다

농촌진흥청은 9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이천시와 함께 수도권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이천시 특화 맞춤형 품종개발을 위해 우리쌀 밥맛 평가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국립식량과학원은 이천지역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벼 후기세대 10계통을 이천시에 분양했다. 이천시는 이 계통들을 현지 농가포장에서 재배해 이들에 대한 농가 선호도(농가 38명, 연구자 22명 참여)와 각종 농업적 특성을 조사하고 4계통을 선발했다. 이번 평가는 선발한 4계통의 밥맛을 소비자평가단 30명과 이천시민 20명이 참여해 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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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한 계통은 농협과 공동으로 상품화 가능성 여부를 시장조사하고, 품종으로 최종 등록 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한 품종에 대해서는 이천시 주관으로 지역민이 선호하는 품종 이름을 선정해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번 밥맛 평가에 참여하는 소비자평가단은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부들로 구성됐다. 김선림 농진청 수확후이용과장은“쌀 산업이 어려운 요즘 소비자와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을 개발하는 것은 국내 쌀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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