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퇴진행동, 내일 촛불집회 ‘국민 승리 축제의 장’ 될 것

7차 촛불집회 문화제 성격 전망, 다양한 공연·퍼포먼스 수놓을 듯

‘탄핵’ 넘어 ‘즉각 퇴진’으로 2라운드 돌입

지난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이 가결된 9일 오후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이 가결된 9일 오후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주최하는 7차 촛불집회는 ‘국민의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퇴진행동은 9일 “이번 촛불집회는 축제의 장이자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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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은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탄핵안 처리를 기념한다는 방침이다. 안진걸 퇴진행동 상임운영위원은 “승리의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시민이 긍지를 갖고 광화문에 대거 모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본인이 여야 합의하면 곧바로 퇴진한다고 한 만큼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리지 말고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퇴진행동은 탄핵안 가결을 발판으로 촛불집회를 계속 열고 대통령 즉각 퇴진의 압박을 강화할 계획이다. 탄핵안 가결은 곧 여야가 합의해서 이뤄낸 박 대통령의 정치적 사망선고인 만큼 더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주말 서울 도심 촛불집회는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제2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최성욱·박진용·박우인기자 secret@sedaily.com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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