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7시 10분 방송된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하다’에서는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찬성 234표, 반대 56표로 가결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문제를 두고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날선 공방을 펼쳤다.
두 의원은 모두 현재 건강문제를 이유로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이 청문회에 출석할 때까지 청문회를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안민석 의원과 김성태 의원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서는 서로 전혀 다른 의견을 보였다. 안민석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애국하는 길은 하야뿐 이라며 ‘대통령 하야 촉구결의안’을 공동으로 낼 것을 주장하며,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성태 의원은 2004년 故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당시를 언급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와 결정에 따를 문제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는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핫이슈를 놓고 토크 배틀을 벌이는 신개념 시사 토크쇼로, 날카로우면서도 유연하게 토론을 리드하는 왕상한이 진행을 맡아 일요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