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외교안보 부처, 주말 내내 회의…탄핵가결 후속조치 점검

외교부, 매일 장관주재 주요간부회의 갖기로

윤병세 “한국 상황 안정적이란 대외 메시지 발신” 주문

홍용표 “일관성 유지하면서 상황 지켜보며 대응”

외교·안보 부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맞은 주말 내내 회의를 열고 국내외 상황과 후속조치 점검에 나섰다.

외교부는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윤병세 장관 주재 실·국장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1일 오후에도 윤 장관 주재로 실장 및 주요 현안이 있는 국장들이 참석한 주요 간부회의를 열었다. 외교부는 당분간 매일 주요 간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윤 장관은 회의에서 현 시국의 엄중함을 인식해 전 직원들이 비상한 각오로 엄정한 근무기강을 유지하고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윤 장관은 성숙한 국민의식과 흔들림없는 국정운영으로 한국의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대외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핵 등 주요 외교 현안과 관련해 일관되고 연속된 정책노선을 견지하고, 주변국과 우방국의 협력관계를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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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또 북핵 문제, 미 신행정부 수립, 주변국 관계, 경제통상, 대통령 권한 대행 외교활동 지원 등 각종 현안과 외교 로드맵을 점검했다. 대북 제재 압박 지속과 미국 신행정부 인사들과의 정책 조율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도 10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홍용표 장관 주재로 북한 동향 및 우리의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는 회의를 진행했으며 11일 오후에도 홍 장관 주재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홍 장관은 주요 간부들에게 “일관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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