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겨울 최대전력수요는 내년 1월 중순 역대 최고인 8,540만㎾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 최고기록은 8,518만㎾(지난 8월12일)다. 특히 12월부터 누진제 완화로 전기요금이 인하되면서 주택용 전력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상한파까지 닥치면 전력수요는 최대 8,700만㎾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신규 발전소 준공, 정비 중인 기존 발전소 재가동 등을 통해 전력공급 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대전력 사용 시에도 전력공급 능력은 9,943만㎾로 약 1,403만㎾ 수준의 예비력(예비율 16.4%)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대형 발전기 고장 등에 대비해 겨울철 피크 기간인 1월 2~3주에는 전국 거의 모든 발전기를 가동 준비 상태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발전기 고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전사별로 고장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예비력에 따라 관심(400만㎾ 이하), 주의(300만㎾ 이하), 경계(200만㎾ 이하), 심각(100만㎾ 이하) 등의 순으로 구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