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협회는 11일 중국 옌청시 옌청방송국에서 ‘제11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내 한국어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6년 처음 시작된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올해로 11회째다. 결선에 앞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9개 지역에서 예선을 실시했다. 93개 대학에서 174명이 참가해 예선을 치렀고 최종 25명이 결선 진출자로 선발됐다.
결선은 각 참가자가 한국어 스피치에 이어 주어진 그림을 한국어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등(상금 8,000위안) 1명, 2등(상금 5,000위안) 2명, 3등(상금 3,000위안) 3명까지 총 6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역예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 25명 전원에게 부상으로 한국 방문 항공권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태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롼위타오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부주임, 천훙훙 옌청시위원회 상무위원, 옌청시 선전부장 등이 참석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은 양국의 미래를 생각할 때 젊은 세대의 교류가 친선 관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늘 강조한다”며 “박 회장의 뜻에 따라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 지원 및 민간 차원에서의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