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8일 개최되는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후보를 공식 발표했다.
먼저 드라마 부문 작품상에는 가스 데이비스 감독의 ‘라이언’과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 데이빗 맥킨지 감독의 ‘로스트 인 더스트’, ‘케네스 로너건 감독의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멜 깁슨 감독의 ’핵소 고지‘ 등 다섯 편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이어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에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라라랜드‘를 비롯해, 팀 밀러 감독의 ’데드풀‘, 마이크 밀스 감독의 ’20세기 여인들‘,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플로렌스‘, 존 카니 감독의 ’싱 스트리트‘ 등 다섯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5년 ’위플래쉬‘로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편집상과 남우조연상의 2개 부문을 수상했던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신작 음악영화 ’라라랜드‘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다부문 후보로 지명되어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데드풀‘은 슈퍼히어로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에는 ’러빙‘의 조엘 에저튼, ’캡틴 판타스틱‘의 비고 모텐슨,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 ’핵소 고지‘의 앤드류 가필드, ’펜스‘의 덴젤 워싱턴이 후보에 올랐고, 여우주연상에는 ’컨택트‘의 에이미 아담스,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 ’재키‘의 나탈리 포트만, ’미스 슬로운‘의 제시카 차스테인, ’러빙‘의 루스 네가가 후보에 올랐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 ’워독‘의 조나 힐, ’더 랍스터‘의 콜린 파렐, ’플로렌스‘의 휴 그랜트,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가 후보에 올랐고, 여우주연상에는 ’20세기 여인들‘의 아네트 베닝, ’디 엣지 오브 세븐틴‘의 헤일리 스테인펠드, ’플로렌스‘의 메릴 스트립, ’룰스 돈 어플라이‘의 릴리 콜린스,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이 후보에 올랐다. 메릴 스트립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을 뿐 아니라 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 데밀상을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감독상에는 ’라라랜드‘의 다미엔 차젤레 감독, ’핵소 고지‘를 연출한 멜 깁슨 감독,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네스 로너건 감독, ’녹터널 애니멀스‘의 톰 포드 감독, ’문라이트‘의 배리 젠킨스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017년 1월 8일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