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지난해 72위에서 2위로 뛰었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2위에서 올해 48위로 주저앉았다.
3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4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5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차지했다. 이어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8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9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10위) 등이 자리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3위로 이 명단에 처음 진입했고,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15위에 랭크됐다.
한국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0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43위에 올랐다. 지난해 43위 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명단에서 빠졌다.
포브스는 푸틴의 1위 선정에 대해 “러시아의 영향력을 거의 세계 구석구석까지 행사했다”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시리아, 미국 대선에 이르기까지 푸틴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계속 손에 넣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