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시리아 알레포 주민들과의 연대 표시로 조명을 껐다.
이날 밤 8시 상부에서부터 조명을 차례로 끄기 시작한 에펠탑은 소등을 마치자 어둠에 잠겼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성명을 통해 “알레포 시민들을 지지한다”면서 “신속한 휴전 협정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소등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알레포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되는 국제의료구호기구연합(UOSSM)은 15일 파리에서 출발해 알레포로 향한다. UOSSM은 지난 2012년 시리아 내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의료 단체다.
한편 알레포 전투는 14일 휴전 합의됐으나 지연되면서 교전이 재개됐다. 철수하던 주민들은 다시 알레포로 복귀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