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석탄 실은 北선박, 대북제재로 中 입항 못해"

VOA, 마린트래픽 분석해 보도

北선박 12척 지난 11일부터 中바다 맴돌아

석탄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 12척이 중국 항구에 입항하지 못한 채 공해상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웹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우리스타호’와 ‘민해호’ 등 북한 선박 4척이 지난 11일부터 중국 산둥성 란산항에서 20㎞ 정도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머물고 있다.


‘금송호’와 ‘남포9호’ 등 다른 북한 선박 8척도 비슷한 시기부터 산둥성 르자오시의 한 항구와 펑라이항 앞바다에서 포착됐다. 일부 선박은 한 자리를 수차례 맴도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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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중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21호 이행을 위해 이달 말가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일시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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