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3척의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8명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선원 송환을 위해 북측과 연락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을 폐쇄한 이후 북한이 남북 연락 채널을 모두 차단해 현재는 북한과 소통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통상적으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박을 수리한 뒤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에 인계해왔지만 이번에 구조된 선박 3척 중 1척은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말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고장 난 선박에서 길게는 두 달 이상 표류했으며, 물과 식량이 부족해 굶어 죽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