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제4차 청문회를 열고 증인과 참고인 20여명을 불러 질의를 실시한다.
4차 청문회에는 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한용걸 전 편집국장 등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된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의 관련자들도 증인으로 참석한다.
문건 유출자로 알려진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은 관련 재판이 상고 중인 점과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도 재판과 정신과 심리치료를 이유로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측근비리를 내사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증인으로 나선다.
미르·케이스포츠 재단과 관련해서는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김영석 전 이사,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은 청년해외봉사 프로그램 차 우간다 쿠미대 방문을 이유로 불출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F감독 출신의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추천으로 장관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한다. 김 씨에게는 최 씨의 인사 개입에 대한 의혹에 대해 추궁할 방침.
정유라씨 이화여대 입학비리를 두고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 김경숙 전 체육대학부 교수, 김혜숙 교수 등도 출석을 앞두고 있다.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은 생업 지장 및 박 감독의 실 거주지와 국회와의 원거리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정윤회 전 박근혜의원 비서실장은 주소지가 불분명하고 연락이 두절돼 증인출석요구서가 송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