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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더 킹’ 조인성 “영화 90% 이상 출연, 한재림 감독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2008년 ‘쌍화점’ 이후 8년 만에 영화 ‘더 킹’을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 조인성이, ‘더 킹’ 전체 촬영회차에서 90% 이상 출연을 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한재림 감독과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더 킹’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킹’ 제작보고회에 배우 정우성이 참석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1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킹’ 제작보고회에 배우 정우성이 참석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조인성은 영화 ‘더 킹’에서 한재림 감독이 가장 원했던 캐스팅 1순위 배우였고, 8년 동안 영화를 안 하며 영화에 목이 말랐던 조인성에게도 ‘더 킹’은 매우 반가운 영화였다. 특히 조인성이 연기한 ‘태수’는 1970년대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영화 속에서 3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며 전체 촬영회차의 90%를 출연했다.


조인성은 “전체 회차의 90%에 출연하다보니 나중에는 한재림 감독님과 감독, 배우 사이가 아니라 동료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독님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한 작품을 책임지는 감독님의 쓸쓸함이나 외로움을 보며 동료의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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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림 감독 역시 “조인성이 캐스팅 1순위였는데, 하도 오래 영화에 안 나와서 이런 시나리오를 주면 할지 안 할지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조인성이 시나리오를 좋게 봐줘서 영화가 순조롭게 잘 풀릴 수 있었다”며 조인성의 합류에 대해 반가움을 표시했다.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건달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의 권력을 설계하는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승승장구하며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로 올라서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7년 1월에 개봉한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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