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보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비상금융상황 대응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과 국제금융센터장, 금융연구원장, 자본시장연구원장, 보험연구원장을 비롯해 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한국거래소 등의 임원들이 참석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재점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기존의 0.25~0.5%에서 0.5~0.75%로 0.25%p 인상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자본 유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