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5,500만계좌에 1조4,000억원의 휴면금융 재산이 남아있다.
대부분 10만원 이하 소액 휴면재산(2,000억원)이지만, 87만 계좌(1조2,000억원)는 상대적으로 고액인 10만원 이상이다. 20만개에 달하는 계좌는 휴면재산 잔액이 100만원을 넘어 전체의 63.6%(9000억원)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94개 금융회사는 16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휴면금융재산 주인 찾아주기’ 범(凡) 금융권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
금융사들이 고객에게 휴면재산 보유사실을 알리고, 영업점 방문 시 대면 안내와 환급을 진행한다. 온라인 등을 통해서도 휴면재산을 안내하고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 휴면재산은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들이 본인의 소중한 금융재산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며 “금융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