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重, 성남에 통합 R&D 센터…기술경영으로 위기 넘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스마트 선박 등 조선업계 미래 기술력을 키우기 위해 경기도 판교 인근에 통합 연구개발(R&D) 거점을 짓는다.

현대중공업은 기술·정보통신기술(ICT) 기획팀을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통합 R&D 거점을 설립하는 내용의 경영혁신안을 16일 내놨다. 현대중공업 기획실 내에 설치될 기술·ICT 기획팀은 그룹 전체의 기술경영을 지휘하는 사령탑을 맡는다. 특히 제조업 혁신의 총아로 떠오른 ICT를 활용해 제품·서비스 스마트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현대중공업측은 설명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인근 백현지구에 ‘현대중공업그룹 통합 R&D 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 R&D 센터는 제품 개발과 관련한 기초연구, 신사업을 위한 기술 확보를 주도한다. 현대중공업은 센터 건립을 위해 성남시와 15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통합 R&D 센터의 구체적 규모, 인력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며 “부지 선정과 건설을 거쳐 오는 2020년까지 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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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혁신안은 지난 달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업분할을 통한 독립경영 체제’를 뒷받침하는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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