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내년은 음성인식 AI의 해

KT·LGU+도 서비스 계획

SK텔레콤의 ‘누구’로 촉발된 국내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시장이 뜨겁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도 내년 중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출시할 서비스 ‘기가 지니’는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연결돼 음성으로 TV 조작이 가능한 게 핵심이다.

LG유플러스도 내년 상반기 중 사물인터넷이 연결된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LG전자, 벤처기업들과 논의 중이다.


경쟁의 시작은 SK텔레콤이 지난 9월 AI 스피커 ‘누구’를 출시하면서다. ‘누구’는 시장에서 지금까지 2만대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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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업계 외에도 삼성전자에서도 내년 출시할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대화형 음성 비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적인 포털기업 네이버도 대화형 인공지능 엔진 ‘아미카’를 공개하며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찍이 관련 제품이 출시되며 연구 개발이 본격화됐다.

아마존은 2014년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를 출시, 400만 대 이상을 판매했고 구글도 음성비서가 탑재된 ‘구글홈’을 출시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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