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대치택지개발지구 내 개포동 12번지 대청아파트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특별계획구역1-1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1992년 지어진 개포동 대청아파트는 13~15층, 6개 동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청아파트는 기존 최고 15층에서 최고 18층으로 3개 층 수직 증축이 가능해졌다. 가수 수도 기존 822가구에서 900가구로 늘어난다. 건폐율과 용적률 제한은 각각 30% 이하, 300% 이하로 조정됐다. 대청아파트 리모델링 계획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2014년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강남권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첫 사례로 관심을 모았다. 대치길과 대청역, 대모산 입구역 등에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한 아파트 단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