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야3당 대표와의 일괄회동 대신 정당별 회동을 갖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날 오전 상무위에서 “황교안 대행의 ‘마이 웨이’는 용납될 수 없다”며 “민심을 뒤집겠다는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이 황 대행을 앞세워 ‘정권사수’라는 무모한 정치 도박을 벌이려는 것인지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황 대행은 정당별로 따로 만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야당을 갈라 치겠다는 얄팍한 발상”이라고 황 대행을 비난했다.
그는 황 대행이 불명예 퇴진하지 않으려면 “석고대죄의 마음으로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황 대행이 민생경제를 볼모로 위험한 정치 도박을 멈추고, 야당과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