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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왕실 주치의' 이영림 원장, 모교 경희대에 1,300억 기부

지난 16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이영림 원장의 기부 약정식에서 김남일(오른쪽부터) 한의대학장, 조인원 경희대학교총장, 이영림 원장, 한의대학생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희대지난 16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이영림 원장의 기부 약정식에서 김남일(오른쪽부터) 한의대학장, 조인원 경희대학교총장, 이영림 원장, 한의대학생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희대





이란 왕실 주치의를 지낸 이영림 영림한의원장이 지난 16일 모교인 경희대에 1, 300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약정했다. 이 원장은 1974년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이란왕립병원 의사, 이란 왕실 주치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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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부터는 영림한방병원 원장과 국가안보포럼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이 원장은 “모교인 경희대가 세계적인 명문대로 도약하기를 기원하며 한의대·한방병원의 발전, 물·환경 관련 연구 등 교육 및 연구 발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기부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1,300억원은 이 원장 소유의 부동산과 소장품 등으로 순차적으로 경희대에 기부된다. 경희대는 기부금을 바탕으로 경희-영림 한의보건의료 클러스터를 만들고 한의학 연구기관 클러스터와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를 순서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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