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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美 개봉 첫 주 1억 5500만 달러 벌어들여…‘시빌 워’·‘배트맨 대 슈퍼

‘스타워즈’의 첫 스핀오프 시리즈인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Rogue One: A Star Wars Story)’가 미국에서 개봉 첫 주말 1억 55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 전문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12월 16일 미국 4157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는 1억 5500만 달러의 주말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영화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포스터영화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포스터





이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1억 7913만 달러)와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1억 6600만 달러)에 이은 2016년 개봉작 3위의 성적. 당초 주말 흥행수익이 1억 8000만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것에 비하면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아쉬운 성적이다.

또한 이 기록은 지난해 같은 시기 개봉해 북미 박스오피스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운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첫 주말 흥행수익 2억 4796만 달러와 비교해도 거의 1억 달러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스핀오프 시리즈라는 점에서 ‘스타워즈’ 시리즈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질 것은 예상됐지만, 그래도 2016년 1위 기록은 무난하게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그래도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는 중국, 호주 등 해외지역에서 이번 주말 1억 3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첫 주말 월드와이드 누적이 2억 9050만 달러를 기록해 전반적으로는 준수한 흥행추이를 보였다.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는 한국에서는 미국보다 2주 늦은 12월 28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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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에 이어 2위는 지난 주까지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린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 ‘모아나(Moana)’가 차지했다. ‘모아나’는 이번 주말 1166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누적 흥행수익 1억 6185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조쉬 고든과 윌 스펙 감독의 크리스마스용 시즌 코미디 ‘오피스 크리스마스’(845만 달러)가, 4위를 윌 스미스 주연의 ‘콜래트럴 뷰티’(700만 달러)가, 5위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사전’(503만 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지난 주 미국 5개 극장에서 선개봉하며 88만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5위에 올랐던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라라랜드’는 상영 2주차인 이번 주에는 극장을 200개로 늘리며 402만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7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라라랜드’는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상영관을 늘려가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도전할 전망이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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