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사랑하기 때문에’ 서현진, 영화 속 목소리는 서현진이 아니다? “뮤직비디오가 제 목소리에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서현진이 영화에서 홍대 버스킹 스타 출신의 가수로 등장하며 뛰어난 노래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화에 삽입된 서현진의 노래는 서현진의 노래가 아니었다.

2017년 1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 19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주지홍 감독과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배성우, 김윤혜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서현진은 작곡가 이형(차태현 분)의 여자친구 ‘현경’을 연기했다. ‘현경’은 버스킹 스타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미모와 가창력을 자랑했지만, 무대공포증으로 인해 무대에 서지 못하다 결국 마지막에야 용기를 내서 무대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영화에 삽입된 서현진의 노래는 아쉽게도 서현진의 노래가 아니었다고. 서현진은 “영화에는 여러 녹음된 가이드 버전을 녹음해두고, 그 중 가장 좋은 버전을 삽입했다”며, “영화에 나온 목소리는 제 목소리가 아니라, 뮤직비디오에 나온 목소리가 제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주지홍 감독은 이 말에 “사실 서현진씨를 캐스팅한 이유가 우연히 한 영화에서 서현진씨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르는 모습을 봐서 였다”며, “가수 출신이라 노래도 잘 하시지만, 녹음을 할 때가 ‘또 오해영’으로 한창 바쁘실 때라 컨디션이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이 감성에 맞는 보컬을 찾아서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지홍 감독은 “하지만 서현진씨 목소리나 노래 실력이 너무나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목소리여서 뮤직비디오로 제작을 하게 됐다”며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많이 나왔으니 꼭 뮤직비디오를 찾아서 들어볼 것을 당부했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하는 그녀에게 고백하러 가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작곡가 이형(차태현 분)이 유일하게 자신의 비밀을 알아챈 4차원 소녀 스컬리(김유정 분)와 함께 사랑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돕는 힐링 코미디로 2017년 1월 4일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