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정부, 동해상 구조 北선원 8명 北으로 송환

정부, 오전 10시게 선원 8명·선박 2척 北으로 송환

선원 8명 모두 北 귀환 의사 밝혀

해상 구조 北선원 北에 송환한 건 1년 만

통일부가 최근 구조한 북한 선원과 선박을 19일 오전 북한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날 오전 9시58분께 북한 선원 8명과 선박 2척을 동해 북방한계선(NLL) 공해 상에서 북측에 인계했다. 우리 해경은 지난 11~12일 동해에서 표류하는 북한 선박 3척을 발견하고 선원 8명을 구조했다. 3척 가운데 한 척은 수리가 불가능해 북한 선원들의 동의로 폐기됐다. 선원들은 선박의 기관 고장 등으로 3개월 정도 표류했고 10명 미만의 선원은 굶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선원 8명은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들의 송환을 위해 판문점 연락관 채널과 군 통신선 등을 통해 북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북측은 응답하지 않다가 이날 오전 송환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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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을 북측에 송환한 것은 지난해 12월 29일 동해 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3명 이후 1년 만이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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