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연세대학교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앞서 연세대에 장 씨의 입학 관련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소득이 없자 현장조사에 나섰다. 보존 시한이 지나 자료가 없다는 연대 측의 설명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지만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7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출석한 장 씨는 “고교 성적 ‘가가가’가 어떻게 연세대에 입학할 수 있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문에 “내 실력으로 입학한 것”이라 답하며 “운동 특기생이라 오전 수업만 하고 갈 때가 많았고, 시험을 못 볼 때도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