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사라진 7일째 행방이 묘연한 대학생 이수현(19·여) 씨. /출처=트위터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클럽 인근에서 “잠시 저쪽에 다녀 오겠다”라는 말을 남긴 뒤 사라진 여대생이 7일째 행적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53분께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학교 인근의 한 클럽 앞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사라진 대학생 이수현(19·여)씨를 찾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같은 학교 친구들과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화를 내며 “잠시 저쪽에 다녀오겠다”라고 말한 뒤 친구들 무리에서 이탈했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이 씨는 이날 오후 11시 7분께 버스를 타고 마포구 서교동 한 은행에서 하차해 11시 40분께 망원한강공원 지하 보도차도로 걸어간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가 마지막 모습을 남긴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5km CCTV를 조사하고 있으며 한강 쪽 수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168cm 키에 보통 체형으로 둥근 얼굴형, 생머리를 하고 있으며 실종 당시 카키색 사파리 점퍼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를 찾기 위해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목격자는 꼭 연락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이씨 가족들은 이씨 사진과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옷 등 정보를 담은 전단을 인터넷과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