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건이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A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성명을 통해 베를린 트럭 테러에 관해 “베를린에서 일어난 끔찍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성탄절을 준비하는 무고한 시민들이 거리에서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전 세계에서 지하드(성전) 활동을 펼치며 기독교인을 살육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테러범과 이들의 지역적, 세계적 네트워크를 반드시 지구 상에서 퇴치해야 한다. 우리는 자유를 사랑하는 파트너들과 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베를린 트럭 테러’는 베를린 도심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트럭이 돌진해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가량이 다친 사고이다. 이에 독일 경찰은 아직 사건의 성격을 규정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으로 보인다”며 미국은 독일 정부와 협력해 수습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IS와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는 실제로 단원들에게 트럭을 활용한 공격을 장려한다. 과거 7월 프랑스 니스에서도 IS 추종자가 거리에서 트럭을 돌진해 8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