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현대라이프, 소멸시효 지난 자살보험금 지급 결정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도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해다. 총 금액은 65억원 정도다.


현대라이프생명은 그동안 삼성·한화·교보·알리안츠생명 등과 함께 마지막까지 자살보험금 지급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현장 검사를 앞서 받은 4개 생보사 중 알리안츠생명이 지난 6일 지급을 결정하고, 삼성·한화·교보가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 예고 통보를 받은 후 지난 16일 일부 지급이나 지급 검토 등으로 크게 한 발 물러서는 자세를 취하자 결국 현대라이프생명도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현대라이프생명의 경우 다른 보험사에 비해 현장 검사를 늦게 받아 아직 금감원으로부터 징계 관련 통보는 받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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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생명 측은 “그 동안 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에게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지급 결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보험업법과 약관, 대법원 판결문,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라고 밝혔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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