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측은 이날 ‘대통령 변호인단’ 명의로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대통령의 정유라 부정입학 로비 전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박 대통령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통화한 사실이 없으며 정유라의 입학 여부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고 노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앞서 노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박 대통령이 평소 전화 통화를 하는 대학 총장이 세 명 있다”면서 “그 중 한 명이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이다. 정유라 입시를 앞두고 잘 봐달라고 했다는데 대통령이 부정입학 로비를 하는 나라가 어딨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박 대통령이 지난 11월 청와대를 찾은 원로 목사들에게 지지기도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는 일부언론 보도도 사실 무근”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원로들의 의견을 경청했을 뿐 지지 기도 요청을 한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